운동일지/Marathon (19)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동 일지] 9/29 동네한바퀴 6km 런 20240929 현관령아침에 눈을 떴다. 뭔가 으슬으슬하다. 이건 거의 100%환절기 몸살 기운이다. 어젯밤에 미리 준비한 달리기 복장이 눈에 들어온다. 뛸까?말까? 세상에서 가장 힘든게 현관령이라더니 일단 화장실부터가고 보자. 음... 가야겠지? 옷을 먼저 입고 고민하자. 입고나니 가야겠단 생각이...조금 드네... 미리 옷을 챙겨놓길 잘했다. 이제 밖은 좀 쌀쌀하구나... 일단 뛰자.일단 뛰어뛰기 시작하면 생각이 줄어든다. 나갈까 말까 했던 아까의 내가 어리석게 느껴지면서 점점 내 숨소리에 집중하게 된다. 피곤하게 시작을 하면 페이스를 올려야 겠단 생각은 안든다. 음... 오늘은 적당히 달리자. 오늘따라 신호도 많이 걸리네...-_-; 아니야 오히려 잘됐어. 그냥 쉬엄쉬엄 뛰자. 이 시간대에 나온적이.. [운동 일지] 9/25 기흥호수공원 10km 런 20240925 대회 전 형님과 함께 10km 런이제 곧 대회이고 징검다리 연휴는 있고 형님과 원래 목요일에 달리자고 했으나 목요일 미팅이 잡혀있어 함께 달리기엔 오늘이 딱이어서 최대한 일을 일찍 마치고 바로 기흥호수공원으로 고고 몸풀기각자 스트레칭 후 주차장 옆 공원을 두 바퀴 뛰면서 몸을 덥혔다. 오늘의 목표형님 페이스에 맞춰 뛰기로 했다. 성격급한 나랑 달리 형님은 동일 페이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달리는 연습을 주로 하셨다고 한다. 형님 워치 기준으로 6분30초 페이스로 맞춰 달렸다. 시간은 맞는데 거리가 형님 워치랑 차이가 좀 많았다. 그래서 페이스가 느리게 나왔지만 그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중요한 건 페이스가 점점 빨라졌다는 사실! 지금까지 나 혼자는 저렇게 뛰어본 적이 없다. 심박도 예쁘.. [운동 일지] 9/22 하프마라톤 대비 광교호수공원 LSD 달리기 17km 런 20240922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2시간 후 화장실도 다녀왔겠다 장거리 달려도 괜찮겠다 싶었다. 오늘의 코스코스 대략은 이렇다 집에서 원천리천으로 가는 가장 평탄한 길은 신동방면으로 큰길따라 간 후 원천리천으로 들어가 아무생각없이 쭉 달려서 광교호수공원까지 도착하는 코스가 신호 영향도 별로 없고 주변 풍경도 좋아 장거리 코스로는 그만이다. 요약하자면 집-->광호공 : 7km 광호공 2 바퀴 : 6km 광호공-->집 : 7km 합 20km 코스다 4km지점 삼성중앙교에서 비둘기씨가 있길래 사진찍어봤다7km를 지나는 지점에서 너무 갈증이 났다. 원래 8km지점쯤에 작은 수퍼마켓이 있기에 뭐라도 사 마실까 했는데 그 중간중간에 저런 음수대가 있었다. 물은 시원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목을 축일 수 있었다.광호.. [운동 일지] 9/14 하프마라톤 대비 마일리지 쌓기 저녁 달리기 6km런 20240914토요일 저녁밥먹고나면 고민이 된다. 아침에도 펑펑 쉬고 오후엔 간식도 먹고 실컷 놀다가 저녁까지 푸짐하게 먹으면 어쩌란 말이냐... 라고. 스스로에게 소리친다. 엉덩이가 무겁다. 소파에 접착제가 있는지 나를 꽉 붙들고 놔주지 않는다. 그럴때 하는건 바로 옷을 입는다. 운동복으로그러면 조금 수월해진다. 옷에 몸을 구겨 넣고 신발을 신는다 그런 난 승자다!! 저녁를 달린다저녁엔 다양한 군상들이 있다. 나같이 뛰는 사람 밥먹고 걷는 사람 가족끼리 산책하는 사람 개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 큰 개를 두번이나 추월할 일이 있었다. 겁이났다. 속도를 줄여서 걸어서 지나갔다. 저런 개에게 물리면 아무리 다리가 통통한 나라도 무사하지 못할것 같았다. 오늘 기록은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먹고 쉬고 뛰면 .. [운동 일지] 9/11 하프마라톤 준비중 동네한바퀴 6km 런 20240911 Intro이틀 연속 달릴 수 있을까 했는데 눈이 4시에 번쩍 떠졌다. 4시 반에 부르릉부르릉 하는 소리 5시에 짹짹 거리는 소리 어제랑 비슷한 타이밍에 비슷한 소리가 난다. 5시 반이 됐는데 눈이 스르륵 감긴다. 다시 눈이 번쩍! 시간이 5시 55분!! 6시에는 달리기 시작해야 출근을 할 수 있다!! 땀이 주르륵 흐른다. 잽싸게 옷을 입고 화장실 갔다 물을 마시고 나갔다. 세이프짝 흐린 날씨 몸을 잽싸게 풀고 어플을 파바박 켜고 뛰기 시작했다. 어제보단 빨리 뛰어야지...! 다짐한 첫 1km 구간은 열심히 달려본다.달리고효과가 있다. 평균페이스가 6분 9초 심박도 조금 오른 163 케이던스도 조금 오른 185 신호대기 2번 걸렸고 조금 길었다. 덕분에 심박이 조금 여유가 생겼다. 이정도면.. [운동 일지] 9/10 동네한바퀴 6km 런 20240910 새벽 4시 눈이 떠졌다. 어젯밤 다리맡에 챙겨놓은 운동복 때문인가. 일부러 안맞추고 잔 알람땜에 신경이 쓰여서일까. 뭔가 새벽녘에 잠깐 깼던것도 같은데 5시30분에 일어나서 준비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잤는데, 계획보다 시간반이나 일찍 눈이 떠졌다. 어디선가 들은말이 눈이 떠져도 진짜 자는것 처럼 눈감고 몸에 힘빼고 있으면 머리는 깨있어도 몸은 쉬는 거라고 하더라. 그냥 눈감고 누워있었다. 아 선풍기 방향은 좀 몸쪽으로 틀고... 아까 눈떴을때 본 바깥은 칠흑같이 어두웠다. 그래 이시간에 나가서 뛰기도 힘들거야...쉬어야대. 30분 쯤 흐르니 밖에 부지런한 사람들의 시동거는 소리가 들린다. 또 30분 쯤 흐르니 새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아 부지런한 새는 5시부터 움직이는구나...! 또 .. [운동 일지] 다시 시작 동네한바퀴 6km 런 20240907 대회 참가는 평소운동에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이틀전 기흥호수공원 10km를 달리고 나서 느꼈다. '이래가지고서는 인생 첫 하프코스를 망칠수도 있겠다..!' 이제 운동 루틴에 달리기를 넣어야 할 때가 왔다. 나의 데일리 훈련 코스 - 동네 한바퀴. 거리 5km. 오르내리막이 전부 있고, 신호 대기가 최소 2번에서 3번까지 있는...그런 일반적인 동네 길이다. 시간은 두 가지 중 선택 평일 새벽 또는 밤 올해는 동네 한바퀴를 조금 업그레이드 했다. 거리는 6km로 이전보다 1km늘렸고. 다 뛰고 나서 모양도 맘에 든다. 신발 코스. 다 뛰고나면 구두 모양의 신발이 완성된다.이틀전에 달리고 나서 뛴 것 치곤 페이스가 다행히 나쁘지 않다. 6분 30초대. 어차피 빨리 뛰는 것에 욕심이 없는 나.. [운동 일지] 기흥호수공원 10km 런 2024.09.05 기흥호수 한바퀴가 대략 10킬로정도 된다. 충주사과마라톤에 하프 코스를 달리기로 회사 형님과 약속했기에, 그에대한 준비 훈련으로 오늘 10km를 달리기로 약속한 날, 기흥호수공원으로 가기로 했다. 거의 1년동안 달리기를 등한시 해오고 있었기에, 엄청 부담이 되었기 때문에 전주에 2차례에 걸쳐 5km를 혼자 달리면서 연습을 했다. 처음 5km는 8분30초 페이스로 거의 걸었는데, 다음날에 근육통이 바로 생겨서 그게 3일을 갔다. 근육이 소리치는것 같았다. 갑자기 나한테 왜그러냐고... 두번째 5km는 뛰고나서 보니 6분 30초 페이스였다. 근육통이 생기긴 했는데 다행히 바로 다음날 간질간질 하며 사라졌다. 다행이다. 이제 이틀뒤인 오늘(9/5) 형님과 10km를 달리게 되었다. 기흥호수..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