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기흥호수 한바퀴가 대략 10킬로정도 된다.
충주사과마라톤에 하프 코스를 달리기로 회사 형님과 약속했기에, 그에대한 준비 훈련으로 오늘 10km를 달리기로 약속한 날, 기흥호수공원으로 가기로 했다.
거의 1년동안 달리기를 등한시 해오고 있었기에, 엄청 부담이 되었기 때문에 전주에 2차례에 걸쳐 5km를 혼자 달리면서 연습을 했다.
처음 5km는 8분30초 페이스로 거의 걸었는데, 다음날에 근육통이 바로 생겨서 그게 3일을 갔다. 근육이 소리치는것 같았다. 갑자기 나한테 왜그러냐고...
두번째 5km는 뛰고나서 보니 6분 30초 페이스였다. 근육통이 생기긴 했는데 다행히 바로 다음날 간질간질 하며 사라졌다. 다행이다. 이제 이틀뒤인 오늘(9/5) 형님과 10km를 달리게 되었다.
기흥호수공원이 옛날과 달라졌다.(달라진지는 꽤 되었지만, 내가 거의 안왔기 때문에...ㅎㅎ)
원래는 한바퀴를 돌면 숲길도 나오고 도로도 나오고 길이 없어서 수풀을 헤치며 나가야 했는데, 이제는 제대로된 길로 한바퀴를 달릴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노면은 모포가 깔린 길도 있고, 아스팔트도 있고, 흙길도 있지만, 그래도 길을 찾아서 헤매이는 수고는 없기 때문에 아무생각없이 한바퀴를 뛸 수 있게 되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왼쪽은 2021년도에 길이 다 뚫리기 전에 달린 코스, 오른쪽은 이번 2024년도에 길이 다 뚫리고 나서 달린 코스 이다. 보면, 위쪽 12시 방향과 아래쪽 5시-6시 방향의 코스가 다르다. 이번에 다리로 놓고 데크길로 좋게 만들어서 거의 호수를 끼고 달릴 수 있게 해 놓았다. 전에는 힘들었는데 너무 좋다.
아무튼 달리기를 잘 끝마치고 나니 올 봄에 형님과 함께 참가한 10km 마라톤과 기록이 비슷하게 나왔다. 약 1시간 5분 (6분 30초 페이스수준) ㅎㅎ 뭐 더 떨어지지 않은게 다행일까...^^
그래도 무사히 10km연습을 마무리하고 집까지 걸어오니 힘들어서 밤에 기절해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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