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4
토요일 저녁
밥먹고나면 고민이 된다.
아침에도 펑펑 쉬고
오후엔 간식도 먹고
실컷 놀다가
저녁까지 푸짐하게 먹으면
어쩌란 말이냐...
라고.
스스로에게 소리친다.
엉덩이가 무겁다.
소파에 접착제가 있는지
나를 꽉 붙들고 놔주지 않는다.
그럴때 하는건 바로
옷을 입는다. 운동복으로
그러면 조금 수월해진다.
옷에 몸을 구겨 넣고
신발을 신는다
그런 난
승자다!!
저녁를 달린다
저녁엔 다양한 군상들이 있다.
나같이 뛰는 사람
밥먹고 걷는 사람
가족끼리 산책하는 사람
개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
큰 개를 두번이나 추월할 일이 있었다.
겁이났다.
속도를 줄여서 걸어서 지나갔다.
저런 개에게 물리면
아무리 다리가 통통한 나라도
무사하지 못할것 같았다.
오늘 기록은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먹고 쉬고 뛰면 기운이 나서
더 잘 뛸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가 보다.
총거리: 6km
운동시간: 38:31
평균페이스: 6:24
평균심박수: 161
평균케이던스: 182
마일리지 현황 (8/28~)
8/28 5km
9/3 5km
9/5 10km
9/7 6km
9/10 6km
9/11 6km
9/14 6km
총 4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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