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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Marathon

[운동 일지] 주말 아침 인터벌 훈련 feat. 아이린코치

■ 날씨가 좋으니 뛰어야지
주말 아침 딱 뛰기 좋은 날씨다.
아침에 일어나 광교호수공원까지 가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동네에서 뛰자니
뭐가 제대로 된 연습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된다.
그럴때 생각난 게

"나이키 런 클럽 오디오 가이드 런"


거기에다
 이런 연습런이 가능하게 해주는
런닝 아이템 ㅎ

"갤럭시 아이콘 X"

아래는 오늘의 훈련 요약



■ 아이린 코치와의 첫 만남

오디오 가이드 런을 보면
코치가 전부

"아이린코치"

14년의 경력에 빛나는 아이린코치와 함께
초보 런린이가 제대로 된
코칭(Coaching)을 받아보자.


■ 오디오 가이드 런

총 35분으로 구성된 스피드런 가이드는
아래와같은 인터벌 구성으로 되어있다.

이러한 구성을 아이린코치의 목소리로
실시간 지도 받으며
신나고 힘차게 달릴 수 있게해 준다.

문제는 나같은 사람들은
예습을 안하기 때문에
저 인터벌 구성을 모르고
무작정 음성만 듣고 따라서 뛰는
습성이 있다.

그러다보면, 아이린코치의 가이드에
혈압이 쭉!
오르는데,
그 이유인즉슨, 마지막 인터벌로
자꾸 희망을 준다.
"지금껏 잘 뛰었고 마지막이니 힘내라"
라는 식의 희망.

나같은 사람은 전적으로 믿고
희망을 가지고 쥐어짜내 달린다.
근데 뛰고나면 페이스 올려서 마지막이랜다.
응? 또 마지막?

뭔가해서 처음엔 그런가보다
그냥 이 페이스의 마지막 인터벌이겠지...
하고 넘어가는데,
3번째 마지막에선 어금니를 꽉 깨물게 된다.
뭐라할 수도 없고...
신기하게도 또 쥐어짜내게 된다.
안 뛰어질 줄 알았는데,
쥐어짜내니 그게 또 뛰어진다.ㅎㅎ

아래보면 마지막 구간 페이스가
역대 최고다.
내가 3분대 페이스로 뛰어본 적이 없는데,
연습 마지막에 뛰어졌다.
신기한 결과지만,

진짜 마지막!

이라는 생각이 몸을 그렇게 만드는 것 같다.


■ 달리고 나니

뭔가 뿌듯하고
성취감 생기고
다리는 떨리고
그런데 의외로 평균 페이스는 5분 후반대이다.
분명 힘들었는데...ㅎㅎㅎ

끝나고 집에 와서 씻으니

확실히

효과가 느껴진다.

아이고 허벅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