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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Marathon

[운동 일지] 평일아침 나이키런클럽(NRC) 인터벌 훈련 (Feat. 아이린 코치)

■ 회사 근처 살면 좋은점

평일 새벽에 눈을 떴다.
5시50분
회사 출근에 걸리는 시간은 도어 투 도어로
(집문앞에서 사무실자리까지)
40분 남짓
차량운행 시간은 15분 정도면
주차까지 완료가 가능하다.

출근까지 1시간 반이 남은 상황
잠은 깼고, 날씨도 좋다.

그럼 달려야지!

■ 오늘도 NRC의 아이린 코치와 함께!

딴에 한번 해봤다고
아주 자연스럽게
아이린 코치의 스피드런 을 찾아 클릭한다.

오늘은 저번보다 나은 기록을 바라며
나의 경쟁상대는 바로 나라는
어디선가 줏어들은 멋진 멘트를 되뇌이며
몸풀기를 시작했다.

오늘은 마지막 인터벌에 속지 않으리...

이른 아침이라 날도 선선하고
뛰기에 딱 좋다.
아침 출근족들의 늘어선 버스 대기줄을
속으로 흐뭇하게 바라보며
슬슬 시동을 건다.

땅바닥을 박차는 발바닥이 힘차게 느껴진다.
대지의 기운이 발바닥을 통해
내 몸으로 기어들어오는 듯 하다.

■ 결과는?

망했다.

저번보다 못 뛰었다.ㅜㅜ

마음이 풀어진 탓일까?
신발끈이 덜 조여졌나?
나이키 어플키고 데상트 신발을 신어서 그런가?
옷이 구렸나?
양말이 너무 얇았나?
세수를 안하고 나와서 그런가?

모르겠다.

오늘은 그냥 이렇게 끝내야겠다.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뜰테니까.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