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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Marathon

[운동 일지] 9/29 동네한바퀴 6km 런

20240929

현관령

아침에 눈을 떴다.
뭔가 으슬으슬하다.
이건 거의 100%환절기 몸살 기운이다.


어젯밤에 미리 준비한
달리기 복장이 눈에 들어온다.
뛸까?말까?
세상에서 가장 힘든게
현관령이라더니
일단 화장실부터가고 보자.
음...
가야겠지?
옷을 먼저 입고 고민하자.
입고나니 가야겠단 생각이...조금 드네...
미리 옷을 챙겨놓길 잘했다.

이제 밖은 좀 쌀쌀하구나...
일단 뛰자.

일단 뛰어

뛰기 시작하면 생각이 줄어든다.
나갈까 말까 했던
아까의 내가 어리석게 느껴지면서
점점 내 숨소리에 집중하게 된다.

피곤하게 시작을 하면
페이스를 올려야 겠단 생각은 안든다.
음...
오늘은 적당히 달리자.
오늘따라 신호도 많이 걸리네...-_-;
아니야 오히려 잘됐어.
그냥 쉬엄쉬엄 뛰자.

이 시간대에 나온적이 드물어선지
하늘이 너무 예쁘다.

워밍업 후

쯤 오면 체온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몸이 좀 풀리는 느낌?
힘들단 느낌이 사라졌다.
신호 걸림이 조금씩 거슬린다.
주변 풍경도 보인다.
와~! 푸르다~!^^
초록초록한 나무가 하늘 배경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

환절기 몸살 안녕~

늘의 기록은
6분 38초 페이스
평균심박이나 케이던스 조금씩 떨아졌다.
그래도 상관없다.
달렸단게 좋을뿐이다.
이렇게 뛰고나서 샤워한번하니
으슬으슬했던 몸살기도
전부 날라가 버렸다.
올해 환절기 감기몸살
이렇게 타파한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