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후기] 2019 데상트 듀애슬론 30km 참가 후기

■ 대회전날
모든 준비물을 체크하고 준비해 둔 채
일찍 잤다.

■ 대회날!
이날 날씨는 정말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자전거를 꺼내 조립을 마치고 하늘을 보니
너무 예쁜 구름에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고 있었다.

대회장에 도착해서
바꿈터에 자전거와
자전거탈때 필요한 소지품을
잘 배치한 뒤에
쭉 둘러보았다.
오천명의 규모는 참 대단한것 같다.
바꿈터에 거치된 자전거만 봐도
내가 참 대단한 대회에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카스크 이벤트 부스에서
SNS 이벤트 참여하면 주는
헤어밴드를 했다.
땀이 눈으로 들어오지 않아서
진짜 좋았다.

■ START!!!
55.5km 그룹이 먼저 뛴다.
경쟁전이라 그렇게 배치한거 같다.
내가 속한 30km 그룹은
비경쟁 그룹으로
듀애슬론 초보자 그룹이라고 보면된다.

출발전 아직은 여유있는 모습.
ㅋㅋㅋㅋㅋㅋ
이런모습도 여기까지다.

초반 5km 달리기때
이때까지만 해도 웃고 있었다.

중반 20km 자전거 때
저때 양쪽 종아리에서 쥐가 올라올 때라
표정이 안좋다.
쥐가 올라오면 페달밟다가
다리를 쭉 펴고 쥐를 풀고.
좀 나아지면 쥐나기 직전까지
페달 밟기를 반복했다.
진짜 힘들었다.ㅜㅜ

후반 5km 달리기 때
근전환 훈련이 안된
나같은 일반인들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달리기 초반에
길 가장자리로 절뚝거리며 기어나갔다.ㅋ
그 모습또한 장관이다.ㅋㅋㅋ
모두의 입에서 걸러지지않은
쌍 욕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나도 허벅지 위랑 종아리 알이
자꾸 자리를 이탈하려고 아우성이다.
죽는줄 알았다.

드디어 도착!
푹푹찌는 날씨에
성적이 작년보다
안좋게 나왔다.

두번째 달리기가 망했다.

그래도 남는건 사진이라
기념샷도 찍고

올 한해도 이렇게
데상트 듀애슬론을
마무리 하니
기부니가 좋으다.ㅎㅎ
내년에도 또 뛰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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