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5시 눈이 떠졌다.
눈을 뜨고싶어 뜬거 아니다.
사실 전날 준비를 안해놓고 자버리는 바람에 걱정이 되서 일찍 눈을 떴다.
그렇다고 따로 준비할게 아주 많은건 아니었다.
준비물
자전거, 헬멧, 펌프
져지 상하의, 팔토시, 장갑, 양말, 여벌옷.
물, 초코바, 음료수, 연양갱.
옷가지는 짐백에 간단히 챙기고, 먹거리는 아이스팩넣은 아이스박스에 넣었다.
그리고 차에가서 자전거 앞뒷바퀴 분리해서 트렁크에 넣고 시동걸고 출발 했다.
같이 가기로 한 형님과 접선해서 출발한게 7시15분.
어제도 네비 몇번 찍어봤는데, 100키로 거리긴하지만 1시간반 찍었다.
근데 이노무 도로가 막히기 시작하더니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결국 도로가 막혀 따로 아침먹을 시간이 없다고 판단이 되서, 차안에서 형님이 주신 과일과 초코바와 음료수들로 아침 먹었다.
결국 2시간반 걸려 도착한 대회장에선, 누구보다 빨리 대회접수처로 달려가 체크하고 기념물품(물,바나나,초코바,배번,티셔츠)을 받은담에, 자전거를 조립하고, 근처 화장실로 달려가 배번달고 환복했다.
도착해서 환복까지 정말 정신없이 진행했다.
진짜 다행히 대회 시작전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대기할 수 있었다.
눈을 뜨고싶어 뜬거 아니다.
사실 전날 준비를 안해놓고 자버리는 바람에 걱정이 되서 일찍 눈을 떴다.
그렇다고 따로 준비할게 아주 많은건 아니었다.
준비물
자전거, 헬멧, 펌프
져지 상하의, 팔토시, 장갑, 양말, 여벌옷.
물, 초코바, 음료수, 연양갱.
옷가지는 짐백에 간단히 챙기고, 먹거리는 아이스팩넣은 아이스박스에 넣었다.
그리고 차에가서 자전거 앞뒷바퀴 분리해서 트렁크에 넣고 시동걸고 출발 했다.
■ 꽉막힌 도로
같이 가기로 한 형님과 접선해서 출발한게 7시15분.
어제도 네비 몇번 찍어봤는데, 100키로 거리긴하지만 1시간반 찍었다.
근데 이노무 도로가 막히기 시작하더니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결국 도로가 막혀 따로 아침먹을 시간이 없다고 판단이 되서, 차안에서 형님이 주신 과일과 초코바와 음료수들로 아침 먹었다.
■ 늦은 도착, 빠른 출발
결국 2시간반 걸려 도착한 대회장에선, 누구보다 빨리 대회접수처로 달려가 체크하고 기념물품(물,바나나,초코바,배번,티셔츠)을 받은담에, 자전거를 조립하고, 근처 화장실로 달려가 배번달고 환복했다.
도착해서 환복까지 정말 정신없이 진행했다.
다행히 환복 끝나고 나서 대회방송을 들으니, 이제 곧 출발한다고 출발지점으로 오라고 한다.
진짜 다행히 대회 시작전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대기할 수 있었다.
맘이 급했는지 대기줄을서니 그란폰도 출발이라고 메디오폰도는 이따 출발이라고 한다.
그래서 엉겹결에 메디오폰도 맨앞줄에 서게됐다.
그리고 맨앞줄에 서니 오크밸리 공식 블로그에 사진으로 찍히는 일도 있었다. ㅎㅎ
출발~~~!!
그렇게 제일 앞줄 의도치않은 포토라인에 서게되서 나중에 보니 오크밸리 공식 블로그에 사진도 올라오더라는...ㅋㅋㅋ
■ 중간 반환점 (서원중학교) 아직까진 할만하다
맨앞줄에서 달리다보니 좋은점은, 안전요원 4명과 가이드차량이 끝까지 페이서 역할을 해준다는 거.
나처럼 초보는 쫒아가기도 벅차서 겨우겨우 따라왔지만, 규정상 안전요원을 추월해서 가지말라고 해서, 고수분들은 속도를 맘껏 내지 못해 답답하다고 하는 얘길 들었다.
쨌든, 반환점 전 마지막 업힐구간에서 결국 끌바로 가는바람에 놓치긴 했지만, 크게 힘들이지 않고 반환점에 도착했다.
이때까진 할만했다.
■ 마지막 보급소 - 내가 페달을 밟는건지, 페달이 나를 밟는건지...
서원중학교를 벗어나 돌아오는길에, 대략 50km까지는 괜찮았다. 할만했다.
문제는 업힐이다.
자잘자잘한 업힐들이 너무 많다.
하나 겨우 넘었다 싶으면 또 나온다.
이러다 토 나올라.
마지막 보급소에서 형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유경험자도 힘든가보다.
물은 절반은 마시고 절반은 머리에 뿌리고.
힘겹게 페달을 밟으며 나갔다.
업힐에서는 확실히 형님과 레벨차이가 났다.
먼저가세유~~~를 외치고 헤어지고나니
외로운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됐다.
55km부터는 다리가 굳어오기 시작했고,
60km부터는 정신이 거의다 빠져나갔다.
65km부터는 왜 피니시라인이 안보이는지 아무도 듣지않는데 상욕을 혼자 지껄이기 시작했고
68km마지막 업힐에서 영혼까지 털리는 오르막에 허벅지쥐가 대박으로 발생해 비명도 못지를만큼 고통속에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
끌바로 마지막 업힐을 오른후 피니시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멋지게ㅋㅋㅋㅋ
완주메달과 물을 한통 받아 마셔제끼고
형님과 포토타임ㅋ
혼자서 포토타임ㅎ
잔치국수를 준다.
다불어있었지만
너무맛있게 한그릇을 비워준다.
대회 후 먹는건 뭘 먹든 꿀맛이다.
기록이 집에 돌아갈때쯤 보면 나오더라.
근데...컷오프가 3시간30분인데...20초92 넘겨버렸다. 망할!!
그래도 순위는 중간. 딱 중간이다ㅋㅋㅋ
엄마! 나 중간먹었어!
ㅋㅋㅋㅋㅋㅋ
어렸을때 맨앞으로 나서지도 말고 쳐지지도 말라는 어무니의 삶은 지혜를 이곳 오크밸리에서 이루고 돌아간다.ㅋㅋㅋㅋ
사진이 느지막히 올라온다.
형님은 자전거만 잘타는게 아니라
사진도 잘찾는다.
고마워유!
후기글이라고는 하지만, 나를위한 기록, 다음 경기를 위한 레코딩 정도로 보면되겠다.
담엔 더 잘탈 수 있을거라 다짐하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다들.
건강한 직장인으로 잘 살아나가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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